강아지 사료는 크게 건식사료와 습식사료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건사료의 소화흡수율은 70~75%이며 습식사료의 소화흡수율은 80~85%로 보고 있습니다. 건사료와 습식사료를 같은 열량으로 섭취할 경우 습식사료는 건사료에 비해 1.2배 정도 소화흡수가 더 잘 되며 습식사료는 건사료에 비해 대략 10~20% 적은 양을 급여해주시면 됩니다. 습식사료의 원리는 대략 이러하니 가이드라인에 맞춰 반려견의 변과 체중 변화를 체크하신 후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건사료 급여량 계산방법
건사료 급여량 계산법은 DER (하루 에너지 요구량) 산출을 통하여 하루 필요 칼로리를 구하고 DER을 건사료의 열량으로 나누어 급여량을 산출해주시면 됩니다. DER을 구하기 위해서는 RER (기초대사량)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RER은 강아지의 체중을 기준으로 계산이 되며 공식은 RER = 체중 X 30 + 70 입니다.
예를들어 체중이 6kg인 강아지의 RER 값은 250 입니다.
이 값으로 DER 값을 구해주시면 됩니다. DER은 RER값에 활동계수를 곱해주시면 되며 중성화된 강아지의 체중 유지는 RER X 1.6으로 400이 됩니다. 아래 표에 맞춰 계산해주시면 됩니다.
RER까지 계산했으면 급여하고자 하는 건사료의 칼로리로 나누어보면 건사료 급여량이 산출됩니다. 급여하고자 하는 건사료의 칼로리가 그람당 4kcal 일고 반려견의 RER은 400이므로 하루 급여량은 100g이 됩니다. 끼니를 2번 챙겨줄 경우 100g을 반으로 나누어서 급여해주시면 되고 3번 챙겨주실 경우는 100g을 3번으로 나누어서 급여해주시면 됩니다.
습식사료 급여량 계산방법
맨 처음 설명드린거와 같이 습식사료는 건사료에 비해 10~20%정도 적게 급여해주시면 좋다 라고 언급드렸습니다. 그럼 건사료 급여량을 참고하여 습식사료 급여량을 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6kg의 중성화된 성견의 건사료 급여량은 총 400kcal 입니다. 400kcal에서 20%정도 적게 급여한다고 생각하시면 대략 320kcal정도 되며 실제로 제가 키우고 있는 반려견의 하루 습식 급여량은 320kcal 입니다. 300kcal도 급여해봤다가 320kcal 넘게도 급여해보고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했었는데 변과 컨디션 체중변화의 유무를 보았을때 320kcal를 급여했을때가 제일 변동이 없었고 변의 상태도 적절했습니다.
습식사료는 건사료의 10~20%만 급여하면 된다 라는것은 정답이 아닙니다. 꼭 반려견의 컨디션과 변 상태 체중변화를 꼭 체크해 주시고 보호자님께서 관심있게 반려견을 케어해주신다면 반려견에게 잘 맞는 급여량을 쉽게 캐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건사료와 습식사료의 급여량은 소화흡수율에 있어 차이가 크니 급여하실때 꼭 계산해서 급여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