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반려견은 지금으로부터 2년전인 2살때부터 식이알러지 반응을 비추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키우는 반려견이고 반려견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아 식이와 환경에 대한 알러지가 있는지도 몰랐고 피부가 안좋아서 동네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갔을때 강아지에게도 알러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크게 강아지의 알레르기에는 식이알레르기와 환경알레르기로 나눌 수 있으며 그때당시 수의사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은 지금 당장 해볼 수 있는것은 사료를 가수분해 사료를 최소 3개월간 급여하고 스테로이드가 들어간 가려움증 완화 약을 먹으며 지켜보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진료를 받았습니다.
(가수분해 사료란 알레르기 반응은 일반적으로 단백질에서 반응이 나오다보니 이 단백질을 강아지의 몸이 반응하지 못할만큼 잘게 쪼개어 면역반응이 일어나지 않게 가공처리를 하는것이 가수분해 사료입니다.)
발사탕을 끊지 못하고 넥카라가 없으면 계속 발을 핥고 깨물고 반복이 되어 결국 빨갛게 발바닥 전체가 변색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약을 먹지 않으면 밤새 잠도 자지도 않으며 넥카라를 하고서도 발을 핥았고 벽 모서리나 책상 모서리를 활용해 눈을 긁는 방법도 터득하여 저는 잠도 못자고 강아지를 제지하고 재우는데에 온 힘을 쏟았습니다.
그렇게 알러지와 싸운지 몇달.. 약을 먹는것도 한계가 있고 가수분해 사료는 아무래도 영양이 풍부하지 않은것 같아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강아지의 식이알러지에 대해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동결건조 사료에 대해 접하게 되었고 건사료와 동결건조 사료의 차이점을 알게되어 건사료를 바로 끊고 동결건조 사료를 급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저의 반려견은 육류에 굉장히 예민한 반응을 보였기 때문에 생선단백질로 이루어진 노스웨스트 동결건조사료를 급여하였고 피부와 피모 개선에 좋은 오메가-3도 같이 급여하기 시작했습니다. (노스웨스트사료는 현재 수입 중단되었습니다.)
하지만 2년간 쌓여진 알러지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약은 소양증(가려움증)이 너무 심할때만 밥에 섞어주며 관리를 해주었습니다. 사료를 동결건조로로 바꿈과 동시에 목욕시 사용하는 샴푸도 전체적으로 교체해주었습니다. 저의 반려견은 온몸에 탈모증상이 있는만큼 심하지는 않아서 발가락과 입주변 소양감이 심한 부분에만 약욕을 진행해 주었고 3일에 한번씩 약용샴푸로 발빨래와 세수를 시켜주었습니다. 제가 사용한 샴푸는 프루너스 약용스킨 크리닉 샴푸액 입니다.
약용샴푸를 2개월간 사용하면서 약용샴푸를 계속 사용하기엔 아무래도 좀 강한 느낌이 들어 이 샴푸 대신에 사용할만한 천연성분으로 이루어진 샴푸가 궁금해졌고 그때부터 샴푸에 대한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발적이 너무 심할땐 천연샴푸 보다는 약용샴푸를 먼저 사용해 보시고 좀 가라앉은 후 데일리 관리가 필요할때 천연성분으로 이루어진 샴푸를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그때 공부한 샴푸는 다음 포스팅에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피부 발적과 알러지로 인해 고생중이신 보호자님들께 도움이 되고자 앞으로 저와 반려견이 2년동안 겪어온 알러지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