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반려견이 평소와는 다르게 사료를 먹지 않고 먹는것을 모두 토해낸다거나 설사를 동반한다면 동물병원에 즉시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강아지는 아픈것을 티내지 않으려는 습성이 있기때문에 보호자는 우리 강아지가 얼마나 아픈지 어디가 아픈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결국 심해졌을때 나타나는 시그널을 통해 알아차리는데요, 반려견이 구토를 하거나 설사를 동시에 동반한다면 즉각적으로 동물병원에 방문해주시길 바랍니다.
병원에서 받은 약을 먹어도 구토와 설사가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췌장염을 의심하게 되는데 췌장염을 초기에 잡아주지 않으면 만성췌장염으로 이어질수 있으니 꼭 빠르게 췌장염치료를 진행해줘야합니다.
췌장염이란?
췌장염이란 췌장에 염증이 생기는것인데 췌장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 복통과 식욕저하,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납니다. 장염이나 소장, 대장에 염증이 있을때도 비슷한 증상이긴 하지만 췌장염은 활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사료를 일절 먹지 않는 식욕저하가 나타나게 됩니다. 구토와 설사를 반복하고 평소의 활력보다 훨씬 떨어지는 컨디션을 보이면 췌장염을 의심해보시고 동물병원에 데리고가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췌장염은 대게 고지방의 음식을 섭취했을때 많이 나타나며, 비만, 호르몬문제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췌장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곧 추석을 앞두고있어 기름진 음식을 강아지에게 급여해주거나 사람이 먹는 강아지가 소화해내기 힘든 음식은 절대 급여해주지 마시길 바랍니다.
췌장염진단 및 치료
췌장염은 췌장염 진단 키트로 확인합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염증수치, 췌장효소수치를 측정하며 초음파검사로 췌장의 모습, 주변에 붙어있는 간, 담낭에도 문제가 없는지 확인 후 진단을 내립니다.
실제로 제 반려견도 어느날 갑자기 아침을 먹고 구토를 시작하더니 2-3일간 간헐적으로 구토를 하였지만 활력은 떨어지지 않아 췌장염까지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3일이상 지속되는 구토로 동물병원에 방문해 췌장염진단 키트를 하였고 다행히 췌장염은 아니였지만 급여하고 있던 고지방의 사료를 끊으니 구토는 멈추었습니다. 이렇게 고지방의 음식이나 사료는 반려견의 소화력에 부담이 될 수 있으니 반려견의 컨디션을 잘 체크해주시길 바랍니다.
췌장염을 빠르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췌장염으로 진행되고 소화기 문제 뿐만 아니라 당뇨로 진행될 수 있고 간이나 담낭문제로 번질수 있습니다. 췌장염 치료는 보통 병원에 입원하여 수액을 맞춰 영양분을 공급해준 다음 췌장을 쉬게해주기 위해 금식을하며 수액치료를 진행하게됩니다. 췌장염 치료는 보통 일주일정도 수액치료를 진행하며 수액치료 후 다시 혈액검사를 진행하여 정상수치로 돌아왔는지 확인해본 다음 퇴원절차를 밟습니다.
췌장염예방
강아지는 강아지마다 췌장의 능력이 다르기때문에 고지방의 음식을 먹어도 잘 소화해내는 강아지가 있는 반면, 조금의 기름진 음식이나 고지방 음식을 섭취했을 경우 췌장에 무리가와 췌장염으로 진행되는 강아지도 있으므로 보호자분 반려견의 컨디션을 항상 잘 체크해주시고 고지방의 음식을 주었을땐 특히 철저하게 관리해주시길 바랍니다.